여러 서비스의 맥락을 연결하고, 동료의 안전한 길을 닦는 ZEP 진호인님의 일하는 방식

프론트엔드 개발과 사내 AI·AX 관련 업무를 함께 맡고 있는 호인님은 여러 서비스의 맥락을 연결하고, 동료가 더 빠르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흥미를 느낍니다. 자동화와 문서화로 반복되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누구나 쉽게 시도하고 검증할 수 있는 워크플로우를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호인님이 ZEP에서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왔는지, 그리고 AI 시대의 협업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여러 서비스의 맥락을 아는 힘
ZEP에서 일하며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ZEP에서 일하며 여러 서비스가 만들어져 온 과정과 배경을 알아가다 보니, 제품 전반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됐어요. 이슈가 생겼을 때도 눈앞의 문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쌓여온 맥락까지 함께 살펴보며 해결할 수 있게 됐고요.
처음부터 모든 서비스를 맡았던 것은 아니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 함께 정리하고 해결하는 일을 많이 해왔어요. 아직도 개선할 지점과 새로운 일이 계속 보인다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문제 해결 경험이 있다면요?
AI NPC 관련 기능이 처음 나왔을 때가 기억에 남아요. 인수인계가 거의 없는 상태라 로그를 확인하거나 배포하고 코드를 살펴보려 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알기 어려웠죠.
우선 작동하지 않는 부분부터 빠르게 개선하고, 제가 확인한 내용은 전사 문서로 남겼어요. 다음 사람이 같은 과정을 다시 헤매지 않고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리한 경험이었습니다.
빠른 실행을 가능하게 하는 안전장치
여러 업무를 맡으며 중요하게 보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사내 AI·AX 관련 업무에서는 동료들이 필요한 도구를 더 쉽게 연결하고 자동화할 수 있도록 인프라까지 이어주는 일을 하고 있어요. ZEP School과 CRM 관련 업무도 맡고 있고, 프론트엔드에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한 인프라와 코드 통합 환경도 다루고 있습니다.
제가 중요하게 보는 건 서비스의 일관성과 안정성이에요. 충분히 테스트하고 안전하게 배포하면서도, 빠르게 PoC를 해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요.
빠른 실행과 안정성을 어떻게 함께 가져가나요?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한 뒤 시작하기보다는, 작은 단계로 먼저 개선해 보고 피드백을 받아 다시 고치는 편이에요. 다만 위험할 수 있는 변경에는 자동 검증과 모니터링을 준비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돌아갈 수 있는 체계도 함께 마련하려고 합니다.
빠르게 판단하고 실행하는 일이 덜 무서워지려면, 속도만큼 안전장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문서와 자동화로 동료의 속도를 돕다

호인님만의 일하는 방식이 있나요?
누군가가 이 업무를 더 빠르게 진행하려면 무엇을 제공해야 할지 먼저 생각해요. 빠르게 검증하려면 빠르게 배포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러려면 그 사람이 쉽게 도움받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죠.
제 노하우로만 남겨두기보다는 워크플로우로 정리해 공유하려고 해요. 그러면 누구나 더 빠르게 배포하고 안전하게 검증한 뒤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으니까요.
여러 업무를 오가며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나요?
한 번에 여러 일을 하면 기억이 끊기기 쉬워서 이슈 문서와 진행 댓글을 남기며 일해요.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와도 기록을 기준으로 다시 업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거죠.
배포나 에러·로그 확인, 업로드처럼 반복되는 작업은 가능한 한 자동화하려고 합니다. 자동화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덕분에 기획·개발·설계처럼 더 집중해야 하는 일에 시간을 쓸 수 있어요.
다만 일을 너무 많이 동시에 잡으면 오히려 지체될 수 있어서, 요즘은 하루에 두세 가지 업무에 집중하려고 조절하고 있습니다.
AI 시대에 더 중요해진 협업
AI를 활용할수록 협업에서 더 신경 쓰게 되는 점은 무엇인가요?
AI가 했다고 말해도 실제로는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있어서, 결과를 확인하는 방법을 더 고민하게 됐어요. 오래 이어진 세션에서 맥락이 흐려졌던 경험도 있었고요.
그래서 일을 더 작은 단계로 나누고, 배포 뒤에는 로그와 자동 검증을 통해 의도대로 동작하는지 확인하려고 합니다. AI가 만든 설명도 그대로 전달하지 않아요. 개발자와 비개발자가 이해하기 쉬운 방식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상대의 맥락에 맞춰 다시 정리합니다.
무엇을 하려는지, 무엇을 검증해야 하는지를 먼저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AI 시대일수록 협업은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ZEP을 쉽게 시작하도록

앞으로 ZEP에서 더 해보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더 많은 사람이 ZEP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AI 기능을 제공하고 싶어요. 서비스와 기능이 많다 보니 처음 사용하는 사람은 어떤 서비스로 무엇을 시작해야 할지 어려울 수 있잖아요.
AI를 활용한 가이드나 온보딩, MCP 같은 연결을 통해 이 일을 하려면 어떤 서비스를 사용하면 되는지, 어떻게 시작하면 되는지를 안내하고 자동화까지 도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가 무언가를 해보고 싶을 때 더 쉽게 시작하고, 안전하게 시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계속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