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넘어 학습으로, ZEP School 콘텐츠를 만드는 민아랑님의 성장기

ZEP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민아랑님은 사회 교과 내용을 게임 안에 자연스럽게 담아내는 수업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설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탐험하고 플레이하며 배울 수 있는 경험을 설계하는 일입니다.
처음 접한 스크립트와 AI를 활용해 직접 결과물을 만들고, 자신이 의도한 대로 콘텐츠가 움직이는 순간에 즐거움을 느끼며 배우는 중입니다. 게임과 학습을 연결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면서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완성해가는 민아랑님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게임과 학습을 연결하는 콘텐츠
ZEP에 오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처음에는 원화가 관련 일을 알아보면서 게임 분야의 채용 공고를 찾아보고 있었어요. 그러다 ZEP의 채용 공고를 보게 됐는데, 단순히 게임을 만드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든다는 점이 흥미롭게 느껴졌어요.
게임과 학습을 연결해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볼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지원하게 됐어요.
요즘은 어떤 콘텐츠를 만들고 있나요?
수업 자료 꾸러미에 들어갈 콘텐츠를 만들고 있어요.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 내용을 게임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작업이에요.
지금은 ‘문화 혼종’을 주제로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데요. 학생들이 아메리카를 직접 탐험하면서 문화 혼종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동시에 아메리카가 어디에 있는지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어요.
단순히 설명을 읽는 방식이 아니라,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교과 내용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재미있는 것 같아요.
직접 만들어보며 익힌 스크립트
처음 접한 스크립트 작업에는 어떻게 적응했나요?
처음 접하는 작업이라 낯설었지만,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동료분이 주제를 정해 과제를 내주셨어요. 집에서도 직접 만들어보면서 조금씩 익혀갔어요.
처음에는 AI에게 “이거 만들어줘”라고 하면서 시작했어요. 아직 스크립트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AI의 도움을 받아 직접 결과물을 만들어볼 수 있다는 점은 편했어요. 직접 만들어보고 결과를 확인하면서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스크립트나 위젯을 만들면서 불편했던 점은 없었나요?
위젯은 따로 열어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작업 중간에도 결과를 확인하기 좋았어요. 앱은 업로드한 뒤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했지만, 작업 흐름을 익힌 뒤에는 큰 어려움 없이 이어갈 수 있었어요.
NPC도 이미지를 따로 준비한 다음 필요한 값을 넣고 웹 에디터에서 적용하는 방식으로 작업하고 있어요. 생각보다 작업 과정이 복잡하지는 않았어요.

AI와 대화하며 구체화하는 아이디어
AI가 원하는 결과를 잘 만들어주던가요?
말을 잘 안 들을 때도 있어요. (웃음) 그런데 계속 사용하다 보니까 제가 어떻게 설명해야 AI가 잘 알아듣는지 조금씩 감이 생기더라고요.
처음에는 원하는 걸 대충 설명했다면, 지금은 어떤 결과를 원하는지 조금 더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설명하려고 해요. 그러다 보니 요즘은 처음보다 원하는 결과가 훨씬 잘 나오는 편이에요.
AI를 잘 사용하는 것도 결국 원하는 걸 정확하게 설명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처음부터 완벽한 결과를 기대하기보다, 직접 시도하고 결과를 확인하면서 제가 원하는 것을 더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설명하려고 해요. AI를 활용할 때도 결국 제 생각과 판단이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의도한 대로 움직이는 순간의 즐거움
일을 하면서 가장 재미있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스크립트를 만든 뒤에 결과물이 제가 원하는 대로 움직일 때 가장 재미있어요. 처음에는 ‘이게 될까?’ 싶었던 것도 직접 만들어보고 의도한 대로 움직이는 걸 보면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제가 만든 콘텐츠를 실제 학생들이 플레이하는 모습은 아직 직접 보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선생님과 학생들이 기존 콘텐츠에 들어와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이 제가 일하고 있는 공간에서 콘텐츠를 이용한다는 점이 조금 신기했어요.

배우면서도 맡은 일을 끝까지 완성하기
입사한 뒤 좋았던 점과, 일할 때 꼭 지키는 기준이 있다면요?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아요. 동료들과 함께 일하면서 배우는 것도 많고, 정기적으로 모이는 자리에서 ZEP 스쿨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알아가는 것도 재미있어요.
일할 때는 마감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요. 한 번 밀리기 시작하면 계속 늦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정해진 마감은 최대한 꼭 지키려고 해요.
새로운 것을 배우면서도 맡은 일은 책임감 있게 끝내는 것. 지금은 그 두 가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일하고 있어요.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지금은 제가 맡고 있는 수업자료 꾸러미에 들어갈 콘텐츠를 다양하게 만들어나가는 걸 목표로 하고 있어요. 단순히 게임을 만드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입장에서 게임을 하면서 즐거움과 함께 교육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게 하고 싶어요.
앞으로는 동료들과 함께 ZEP을 어떤 방향으로 성장시켜나갈지 더 많이 이야기 나누면서, 함께 성장해나가고 싶어요.